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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를 옥죄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매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오후 2시20분 현재 1.80% 오른 182.8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하락에서 강한 반등이다.
AI테마주 가운데 지난달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던 오라클은 2.50%대 올랐다. 3일째 상승세다.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두드러졌던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10월 말 기준 606억 달러의 현금과 단기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현금과 단기자산은 지난 2023년 1월 133억 달러였으나 불과 30개월만에 4배 이상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풍부한 자금여력을 바탕으로 엔트로픽, 인텔, 노키아, 시놉시스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오라클은 주가 거품론에 발목이 잡혀 지난달 주가가 급락했으나 엄청난 AI 관련 계약규모에 투자자들은 최근 눈을 돌리고 있다.
웰스파고는 오라클을 "AI 슈퍼사이클의 선도 기업"으로 평가하며,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AI 계약이 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AI 관련주인 AMD는 1.20% 떨어졌고,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 브로드컴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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