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특검 종료 즉시 2차 종합특검으로 내란 티끌까지 법정으로"
"윤·국힘 등 헌정질서 위협하는 암덩어리...확실히 처단해야"
"1인1표제, 민주당이 국민 정당으로 도약하는 계기될 것"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사법 제도 개편의 신중함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 면전에서 뻔뻔하게 '사법개혁 반대'를 외치며 반대시위를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연내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기득권 저항에 굴하지 않고 전관 사법 카르텔을 해체해 사법 주권을 온전히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권분립 짓밟은 비상계엄 때는 침묵하더니 이제 와서 사법독립 지켜달란 이중적 태도 역시 기가 차다"며 "결국 조 대법원장의 선택적 반발은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 없음을 보여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월 15일 해방이 되고나서 뒤늦게 8월 16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8.16 사법 독립 주창자 조희대를 국민들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5./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내란전담재판부법과 법왜곡죄가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고 법원행정처 폐지 등 담은 사법 행정 정상화 3법도 공식 발의됐다"며 "3특검 종료되는 즉시 2차 종합특검으로 내란 잔재 끝까지 파헤쳐 내란 티끌까지 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문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행태를 비판하며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도 모자랄 윤석열이 뻔뻔하게도 자기 합리화와 적반하장을 늘어놨다"고 말했다. 

그는 "1년이 지난 지금 국민의힘 전체에 암덩어리들이 전이돼 곳곳에 퍼져있다"며 "내란수괴, 외환수괴 피의자들, 윤석열 부역자들 그리고 내란 정당 국민의힘까지 헌정 질서 위협하는 암덩어리는 전부 다 긁어내서 확실히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반성과 사죄 없는 자들에게 남은 것은 법적 책임과 처벌 뿐"이라며 "내란 비호 정당에 남은 것은 정당 해산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1인 1표제' 당헌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 상정을 언급하며 "평등 선거란 헌법적 권리를 당내서 철저히 구현해야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1인 1표제는 더 넓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 민주당이 국민 정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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