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예기치 못했던 폭설로 인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수원FC-부천FC의 1, 2차전이 모두 하루씩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 2차전 수원FC-부천FC전은 기존 7일에서 하루 뒤인 8일로 변경됐다. 경기 시간 및 장소는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이다"라고 발표했다.

   
▲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 승강 PO 부천FC-수원FC의 1차전이 폭설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두 팀간 PO 1, 2차전이 하루씩 밀려 5일과 8일 열리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4일 내린 폭설의 역파다. 이날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승강 PO 부천FC-수원FC의 1차전은 경기 시작 직전부터 쏟아진 눈 때문에 취소됐다. 추운 날씨에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경기를 할 수 없는 그라운드 상태가 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두 팀간 1차전은 하루 밀려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게 됐다.

1차전이 하루 늦게 열림에 따라 2차전도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사이 최소 48시간의 휴식을 권고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선수들의 휴식 시간 보장을 위해 2차전도 기존 7일(일)에서 8일(월)로 하루 늦춰 치르기로 했다.

제주 SK와 수원 삼성이 맞붙은 또다른 승강 PO 2차전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그대로 개최된다.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원정팀 제주가 1-0으로 이겨 1부리그 잔류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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