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전문 기업인 루브릭(Rubrik)이 강력한 3분기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루브릭은 오후 3시30분(동부시간) 현재 22.80% 급등한 86.50 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하락에서 급반전이다.

이날 주가가 치솟은 것은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루브릭의 3분기 매출은 3억5017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10% 달러였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매출(3억1925만 달러)과 주당순이익(0.17달러 순손실)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2억3618만 달러)보다 48%나 급증했다. 특히 클라우드 반복매출(ARR)은 13억5000만 달러로 34% 증가했다. 구독 ARR 10만 달러 이상 고객사는 2638개로 27% 늘었다. 

루브릭은 신규 구독 ARR과 자유 현금흐름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AI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기업들은 보안을 위해 루브릭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보안 위협 확대 속에 루브릭의 수혜가 커지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0달러를 유지했다.

윌리엄 블레어증권은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상향하며, 루브릭의 꾸준한 실적기대치 상회 및 가이던스 상향 패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루브릭은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기업으로, 기업의 데이터를 백업·복구·아카이빙·검색·분석·보안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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