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백신 바이오테크 기업인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모더나는 8.67% 치솟은 27.70 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급등이다. 모더나는 지난달 21일 이후 이달 1일과 2일 이틀을 빼곤 모두 상승하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은 프랑스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결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뉴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프랑스에서 약 2,800만 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에 비해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약 75%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 접종 그룹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25%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mRNA 백신의 장기적 안전성을 강력히 입증하며, 모더나의 핵심 제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신규 자금 조달 성공과 AI·mRNA 기반 신약 개발 기대감도 호재가 됐다. 모더나는 아레스캐피털(Ares Capital)과 15억 달러 규모의 장기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재무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다.

모더나는 감염병, 암, 희귀질환 등 기존 치료법이 없는 질환에 mRNA를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45개 이상의 파이프라인과 36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모더나 주가는 올해 들어 실적 악화로 34%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올해 1월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47.53달러보다 42%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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