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강적들'에서 계엄 1년이 지난 지금, 정치권 민주주의 회복에 대해 짚어본다. 

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조응천 전 민주당 의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출연한다.

   
▲ 사진=TV조선 제공


계엄 1년 대국민 특별 성명을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사태가 현재 진행형이며 통합이 봉합은 아니다” 강조한 대목에 해석이 분분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을 마땅히 법원에서 영장을 정의롭게 발부를 해야 되는데 왜 이걸 기각하냐?”는 메시지라는 의견을 내놨다. 권영진 의원은 “통합이 아니라 통합 포기 선언이다. 12월 3일 계엄이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커녕 감옥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계엄이 이 대통령의 운명을 바꿔 놓았고, 그 운명이 다시 뒤집힐까 두려워하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권 분립도 파괴하고 공무원들 휴대폰까지 털어서 공포 정치로 몰고 가는 게 나치가 했던 일 아니냐”며 비판했다.

김규완 전 실장은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하자는 제안을 한 이 대통령에 “누군가에게는 법정 공휴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법정 제삿날이다”라며 “아직 확정 판결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주권의 날을 법정 공휴일로 만들자는 거는 너무 성급한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오자 민주당에서는 ‘제2의 내란, 사법 쿠데타’라며 파상 공세에 나섰다. 조응천 전 의원은 “검찰을 없애는 것과 법원에 새로운 제도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내란전담재판부는 ‘국민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법관에 의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는 걸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 방탄용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법왜곡죄에 대해서 조응천 전 의원은 “만약 법왜곡죄가 나온다면 판사들은 100%로 고발당한다. 법왜곡죄는 판사의 자유심증주의에 어긋난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1인 1표제 도입으로 치러질 첫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이건태 의원 출마 가능성과 함께 친청-친명 주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규완 전 실장은 “이미 당원들의 60% 이상이 청딸로 채워졌다”며 “이렇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조기레임덕이 올 것”이라는 분석했다. 김형주 전 의원은 “청딸 명딸을 떠나서 후보 됨됨이 후보의 무게에서도 사실은 명딸이 뒤진다”며 친청이 우세할 것이라고 해석 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 운영 수석부대표가 김남국 전 비서관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 문자가 포착돼 논란이다. 김형주 전 의원은 “모든 것을 현지 누나 통해서 하는 것이 그냥 그대로 이번에도 드러났다”며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조응천 전 의원도 “ 애지중지 현지가 아니고 이젠 좌지우지 현지다”라며 김현지 실장이 인사를 컨트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의원도 “대통령실 친명과 당의 친명은 또 다르다”며 “대통령실 친명, 성남파에 부탁해야한다”며 김현지 실세설을 피력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논란도 이어졌다. 김형주 전 의원은 “영등포 경찰서가 바로 서울청으로 올렸다는 것은 빼도 박도 못한다라는 판단이 경찰 내부에서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권영진 의원은 “1차, 2차, 3차 가해까지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저지른 성추행 사건 중에 최악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