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이태석의 추격 골에도 아우스트라 빈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태석은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2025-2026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0-2로 뒤진 후반 28분 골을 터뜨렸다.

아우스트리아 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태석이 왼발로 찬 볼이 수비벽을 통과해 바운드된 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아우스트라 빈의 이태석. /사진=아우스트라 빈 SNS


이태석의 골은 지난 9월 말 8라운드 라피트 빈을 상대로 오스트리아 무대 첫 골을 넣은 이후 2개월여 만에 터진 시즌 2호 골이었다. 도움 2개를 올린 이태석은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4개(2골 2도움)를 기록했다.

이태석의 추격 골은 아우스트리아 빈이 그대로 1-2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전반 17분 볼프스베르거의 도니스 아브디야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1분 알레산드로 쇠프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이태석의 골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 만회골이 나오지 않았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승점 23에 머물러 7위(승점 23)로 미끄러졌다. 승리한 볼프스베르거는 5위(승점 24)로 올라섰다.

이태석은 후반 42분까지 뛴 후 마테오 샤발라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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