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대동그룹의 AI 필드로봇기업 대동모빌리티는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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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을 맞아 대동모빌리티 강성철 프로덕트부문 부사장(왼쪽)과 김현민 가드닝사업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
‘수출의 탑’은 전년도 하반기부터 당해 상반기까지 1년 간의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심사 기간인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9551만5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2023년 6월 7553만8000달러, 2023년 7월~2024년 6월, 8276만2000달러로 이어진 수출 증가 흐름이 올해까지 지속된 것으로 최근 3년간 평균 12%의 안정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여준다.
이어진 성장 흐름이 올해까지 지속된 것으로 최근 3년간 평균 12%의 안정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대동모빌리티는 1억 달러 미만 수출기업 가운데 최고 등급인 ‘7000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지속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별 맞춤형 전략이 있다. 회사는 기존 트랙터·작업기 중심 사업에서 소형건설장비와 프리미엄 전동 골프카트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농업·산업·레저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자율주행 LSV, 주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강화하며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카이오티(KIOTI)’ 브랜드를 중심으로 직판 체계 구축과 현지 특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으며, 지역 파트너 협력 확대와 디지털 채널 기반 프로모션 강화로 시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일본 골프카트 시장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서비스 전략도 병행하며 수출 시장 다변화를 실현하고 있다. 그 결과 대동모빌리티는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70여 개국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회사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신흥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여 1억 달러 수출 달성과 중장기 수출 확대 목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자회사 대동로보틱스의 운반로봇을 비롯해 제초·방제 로봇 등 농업 필드로봇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해 신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식 대동모빌리티 사업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과 글로벌 파트너들이 함께 쌓아온 신뢰와 실행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 신규 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로봇·모빌리티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동모빌리티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출 실적을 넘어 농업·산업·레저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향후 필드로봇 사업 본격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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