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센터 품질인증, 영상회의 단말?솔루션간 호환성 확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6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워크 정책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워크 산업서비스 인프라 확충, 문화확산, 근로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송통신위원회 박재문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근로취약계층이나 IT 소외계층, 블루컬러 직종까지 스마트워크의 저변을 넓혀 나가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히며 IT 관련 산학연이 스마트워크 전도사의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 사항을 도출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근로취약계층의 도입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IT 산학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제시되었다.

< ① 스마트워크 산업인프라 확충 >

한국정보화진흥원 강선무 디지털인프라단장은 스마트워크센터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피해 방지와 사업자들의 자율적인 품질경쟁을 위하여 적절한 품질기준을 정립하고 스마트워크센터 품질인증(등급)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우직 미래인터넷연구단장은 스마트워크를 위한 통합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 플랫폼 등 일부 기술에 대해 기술 및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에게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해든브릿지 남궁환식 대표이사는 “현존하는 다양한 스마트워크 영상 단말 및 솔루션간 상호호환이 용이하지 않아 사실상 원격협업에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지적, 정부 주도하의 상호연동 표준화 노력과 기술개발 단계에서의 상호연동 테스트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② 스마트워크 문화확산 >

참석자들은 “스마트워크의 날(Smartwork Day)”과 같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캠페인 등 스마트워크 문화확산에도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씨이랩 이우영 대표는 정부학계산업계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문화확산 및 홍보활동의 일원화 필요성을 제기하며, 스마트워크 도입을 검토중인 기업과 개인을 위한 정보제공, 컨설팅 등을 위한 공동창구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③ 근로취약계층 지원 및 법적기반 강화 >

연세대 장석호 교수는 “스마트워크가 장애인 고용, 지역인재 활용 등 사회현안의 해법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사실상 이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며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근로취약계층에 적합한 스마트워크 직무개발과 고용수요 창출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려대 박지순 교수는 “스마트워크 촉진법 등 관련 법령의 제개정을 통해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근로취약계층의 스마트워크 고용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근로취약계층의 스마트워크 도입 지원의 일환으로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에 한해 자사 보유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무상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추진 의사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금번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사회 전반에 빈틈없이 스마트워크가 확산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