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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번주 기준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조정을 받았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투자자들은 새해 경제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14% 밀린 23545.90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5% 하락한 47739.32, S&P500 지수는 0.35% 조정받은 6846.51을 각각 기록했다.
이미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기준금리를 추적하는 CME의 페드워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9%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67% 미만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런 낙관론에 기반해 뉴욕증시는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 자문사인 인테그레이트디 파트너스(Integrated Partners)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스티븐 콜라노는 CNBC에 "지난 1~2주간의 시장 움직임은 사실상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매우 높게 반영한 것"이라면서 "만약 어떤 이유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2~3%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시장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가 주도했다. 실리콘밸리의 한 IT전문 인터넷 매체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브로드컴과 맞춤형 칩 설계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3% 뛰었고, 브로드컴은 2.78% 급등했다.
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AI칩에 대한 중국 수출을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엔비디아는 1.72% 올랐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TSMC가 2.43%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오라클도 1.36% 뛰었다.
반면 테슬라는 3.39% 급락했고, 구글도 2.29% 떨어졌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하면서 파라마운트는 9% 급등한 반면 넷플릭스는 3.44% 급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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