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본 기상청은 8일 밤 아오모리 부근 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를 모두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보 기상청은 9일 오전 6시20분을 기해 아오모리 강진으로 홋카이도와 도호쿠 연안에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에서 도호쿠 지역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는 최고 70cm, 홋카이도 우라카와초에서는 50cm가 관측되었다.

8일 오후 11시15분쯤 일본 혼슈(본섬)의 북쪽 끝에 위치한 아오모리현 인근 바다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아오모리 현 해안에서 80km 떨어진 깊이 50km 지점이었다. 이 지역은 지난 2011년 3월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기도 하다.

일본 정부는 이 지진으로 1명이 중상을 입었고, 8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1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도쿄 동쪽 지바현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대해, 앞으로 1주일 이내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