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4만5000명 돌파·평균 탑승률 80%… 시코쿠 관광 활성화 기대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이스타항공은 인천-도쿠시마 노선 취항 1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 이스타항공 도쿠시마 취항 1주년 홍보 자료./사진=이스타항공 제공

지난해 12월26일 첫 운항을 시작한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현재까지 총 300편을 운항하며 누적 탑승객 약 4만5000명을 기록했다. 평균 탑승률은 80%대에 달해 일본 시코쿠 지역 소도시 도쿠시마가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로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이는 카미야마 마을 등 독특한 관광 자원도 풍부하다. 나루토 도미회, 도미라멘, 해적요리, 아와규 등 현지 미식 역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끄는 요소다.

그동안 직항편이 없어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 했지만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약 2시간 만에 인천에서 도쿠시마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운항 중이며, 오전 10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12시15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5분 도쿠시마에서 출발해 오후 2시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1주년 기념 프로모션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된다. 인천-도쿠시마 항공권은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7만4500원부터 판매되며 탑승 기간은 12월10일부터 내년 3월26일까지다.

또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고객 참여형 댓글 이벤트가 마련된다. 인천-도쿠시마 왕복 항공권 2매, 온라인 상품권, 치킨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도쿠시마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음에도 1년간 평균 80%대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도쿠시마현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 간 민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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