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위한 1차 총괄위원회 개최
“신규 원전 정책방향 등 대국민 논의 거쳐 조기결정”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정부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방향을 논의하는 첫 번째 총괄위원회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9일 개최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12차 첫 위원회에서는 지난달 27일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에서 논의됐던 12차 전기본 수립방향을 위원들과 공유하고, 총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자료사진=기후부


이번 12차 전기본에서는 11차와 달리 소위원회 내 별도로 실무진(워킹그룹)을 구성하지 않고 소위원회에서 분야별 쟁점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논의하고, 전원계획-계통-시장 등 각 소위원회 간에도 지속적인 환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회의 이후에는 총괄위원회 산하에 수요계획 소위, 설비계획 소위, 계통혁신 소위, 시장혁신 소위, 제주소위 등 실무 소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로 잠정안을 도출하고, 총괄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실무안으로 확정키로 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보급과 인공지능(AI)·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확충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통혁신 소위를 신설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제12차 계획은 새 정부 첫 번째 에너지 종합계획으로 향후 우리나라 탈탄소 에너지 전환과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어 김 장관은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원전을 국민 여론조사와 대국민 토론회 등을 거쳐 조기에 확정해 12차 전기본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토론회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탈탄소 에너지 믹스 계획과 재생에너지 간헐성, 원전의 경직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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