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마케팅플랫폼 기업인 앱러빈(AppLovin, APP)이 강한 실적을 업고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앱러빈 주가는 오후 2시50분 현재 4.40% 뛴 720.37 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앱러빈 주가는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간 30% 넘게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5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뒤늦게 투자자들의 매수를 불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업체의 3분기 매출은 14억5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45달러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8%, 주당 순이익은 98%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런 실적을 기반으로 앱러빈은 5억7100만 달러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여 주식 가치를 높였다. 

회사 측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5억7000만  ~16억 달러로 제시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는 이보다 높은 16억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 동안 엄청난 이익 성장을 보여주었으며, 모바일 앱 광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뮤추얼펀드는 앱러빈 주식을 8분기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이 회사 주식이 지난 9월 S&P500 지수에 편입되 이후 이런 움직임은 가속했다. 

앱러빈은 투자자컨퍼런스에서 자사의 모바일 게임 및 광고기술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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