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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뉴욕증시의 대형주인 JP모건체이스 주가가 연간 비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JP모건체이스는 오후 3시10분(동부시간) 현재 4% 하락한 302.60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모멘텀으로 강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이날 하락폭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처럼 주가가 급락한 것은 내년 비용 전망이 월가의 예상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JP모건의 소비자금융 책임자인 마리안 레이크는 2026년 연간 비용이 1,0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약 1,01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수치는 올해 이 은행의 959억 달러 비용 지출 전망보다도 거의 10% 높은 수준이다. 과거에도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JP모건의 비용 관리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레이크는 "여러 시나리오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내년 전체 비용은 1,0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행 대장주인 JP모건이 급락하면서 다른 은행주들도 분위기가 싸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50%, 웰스파고는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1%대 오름세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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