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점 탈출 인식이 팽배하면서 활기를 보였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4시40분(동부시간) 현재 전날보다 2.48% 오른 9만2803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이더리움은 6.22%, 솔라나는 3.76%, 도지코인은 4% 각각 상승세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통화정책회의 하루를 앞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금리 인하는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높일 수 있다.

'반감기 4년 주기설' 등으로 촉발된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마무리된 게 아니냐는 '바닥 탈출론'도 투자 분위기를 살리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채택 확대도 긍정적이다. PNC 은행은 이날 미국 주요 은행 중 최초로 자격 있는 프라이빗 뱅크 고객에게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직접 현물 비트코인 거래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산관리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의 1~4%를 디지털 자산에 배분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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