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까지 총 3500만원 출산지원금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한전선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인증’ 재심사를 통과하며 3회 연속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으로 회사는 2028년까지 가족친화기업 자격을 이어가게 됐다.

   
▲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 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 제공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 출산·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 정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정부가 선정하는 제도다. 재인증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의 유지뿐 아니라 운영 성과, 제도 확대 노력 등을 종합 평가받아야 한다.

대한전선은 2017년 첫 인증 이후 결혼·임신·출산·육아 등 임직원의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해에는 모기업 호반그룹의 ‘아이좋은 호반생활’ 제도 확대에 따라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신규 지원책을 도입해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넓혔다.

특히 출산 지원 제도는 전선업계 최고 수준이다. 회사는 △결혼 축하금 100만 원 △난임 시술비 최대 390만 원 △태교 여행 패키지 제공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산 축하금은 첫째 500만 원, 둘째 1000만 원, 셋째 이상 20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재직 중 셋째까지 출산할 경우 총 3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최대 2년의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운영 △건강검진 확대 등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도 강화됐다. 회사는 이러한 복지 제도 확대가 임직원의 생활 안정과 장기적 조직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제도를 지속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결혼·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친화 문화를 정착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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