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에어부산이 동계 휴가 시즌을 맞아 부산-사이판 노선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내년 1월7일부터 2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일정으로 김해국제공항과 사이판을 연결하는 부정기편을 단독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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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부산-사이판 부정기편 운항 홍보 이미지./사진=에어부산 제공 |
운항 스케줄은 수요일 기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5분 출발, 사이판 공항에 다음날 오전 3시5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사이판에서 오전 4시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6시5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권 예약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가능하며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참좋은여행·투어폰 등 지정 여행사를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
사이판은 연중 온화한 기후와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휴양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다양한 리조트 시설과 해양 액티비티, 쇼핑·미식·골프 등 폭넓은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어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수요와 맞물려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코로나19 당시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을 통해 2022년 1월부터 9개월간 부산-사이판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김해공항 국제선 회복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운항 재개는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노선 운영과 수요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겨울 방학 기간 가족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부산·경남권 여행객들에게 해외 휴양지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부정기편 운항이 단순히 계절적 수요 대응을 넘어 향후 정기편 전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사이판은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과 안정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만큼 장기적으로 부산발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겨울 방학을 맞아 늘어나는 가족 여행 수요에 맞춰 준비한 에어부산의 이번 부정기편을 이용해 따뜻한 사이판으로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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