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10일 선보인 신제품을 소개한다.

   
▲ 세븐일레븐 이장우 레시피 간편식 5종(왼쪽)과 GS25 데이지에일./사진=각 사 제공


세븐일레븐은 예능과 유튜브에서 실제 요리 실력과 “이장우 레시피”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배우 이장우와 협업해 K-치폴레 스타일의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 메뉴는 그의 대표 조리 방식과 매콤·고소 조합을 반영해 집에서도 대중적 외식 퀄리티를 구현하도록 설계됐으며, 직장인·혼밥족 타깃의 포만감 중심 구성으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화 풍미’와 ‘한국식 양념 깊이’를 살린 소스 설계에 집중해 기존 편의점 간편식과 맛 결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라인업을 통해 ‘스타 셰프 협업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며 시즌 한정이 아닌 지속 운영 가능성을 열어놨다. 더불어 SNS 인증 및 리뷰 확산을 고려한 패키징·비주얼 전략도 병행해 간편식의 외식 대체 기능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셀럽 IP와 레시피 실증 기반 개발을 바탕으로 스페셜티급 편의식 구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사전예약 완판 열기를 이어가며 ‘데이지에일’을 정식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피스마이너스원 상징 모티프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을 적용해 한정판·수집형 굿즈 성격까지 강화했고, 발매 직전 SNS에서 음료·패션·아트 결합형 ‘콜라보 음료’로 바이럴이 형성됐다. 감각적인 색감·로고·아트워크를 강조한 패키지와 가벼운 탄산·밀도 낮은 홉향 밸런스로 접근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편의점 주류 카테고리에서 ‘컨셉형 디자인 주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스낵·콜라보 맥주·팝업 MD로 이어지는 콘텐츠 운영 모델을 적용했다. 또한 F&B 트렌드에서 확대 중인 IP 기반 굿즈 소비와 한정 시즌 주류 열풍을 정확히 겨냥했으며, 출시 직후 재입고 요청이 이어질 만큼 팬덤 주도형 소비 패턴을 확인했다.

   
▲ 하림 볶은짜장면(왼쪽)과 페르노리카코리아 제임슨 캐스크메이츠 스타우트 에디션./사진=각 사 제공

하림은 ‘옛날 짜장’ 풍미에 충실한 신제품 ‘볶은짜장면’을 선보였다. 전통적 짜장 향미 성분을 구현하기 위해 농축 흑춘장 비중을 높이고, 고온 직화 볶음 공정을 통해 감칠맛·단맛·볶음 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조리 시 소스와 면이 정통식 방식으로 응집되도록 비율을 조정해 짜장 특유의 구수함과 농후함을 강조했다. 하림은 해당 제품을 ‘온가족 메뉴 교체형 짜장 HMR’로 포지셔닝하며 냉장 HMR 범주의 중식 라인 확장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과도한 단맛 배제·기름층 억제·가정식 짜장 조리 반복성 재현을 목표로 개발돼, 즉석면 시장에서의 짜장 카테고리 경쟁을 본격화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아일랜드산 제임슨 위스키를 스타우트 맥주 캐스크에서 숙성해 완성한 ‘제임슨 캐스크메이츠 스타우트 에디션’을 국내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세 번 증류를 거친 부드러움에 초콜릿·헤이즐넛·커피·버터스카치 풍미가 더해진 복합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위스키 애호가뿐 아니라 크래프트 맥주 소비자까지 아우르는 이종 카테고리 연결형 제품으로 기획됐다. 이번 신제품은 2013년 지역 양조장 협업 실험에서 출발해, 스타우트 담았던 캐스크를 역으로 위스키 숙성에 사용하면서 탄생한 혁신 모델로 40개국 이상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니트·하이볼·비어백 페어링 모두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부드러운 출구 향에서 산뜻한 과일 톤으로 마무리되는 입체감을 구현했다. 12월 초 편의점 스마트오더 및 대형마트 채널에서 한정 판매된다.

   
▲ CJ제일제당 The더건강한 저당 닭가슴살 신제품 2종./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The더건강한’ 라인에 저당 설계 소스를 입힌 닭가슴살 신제품 2종(데리야끼맛·숯불치킨맛)을 출시했다. 단백질 21~23g 구성으로 1일 권장량 대비 38% 이상을 충족하며, 당류 2g 수준으로 억제한 것이 핵심이다. 직화 오븐 조리 공정으로 육즙·탄향·식감 밸런스를 확보해 닭가슴살 특유의 건조감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라인이다. 해당 라인은 ‘지속 가능한 건강함’ 리뉴얼 이후 판매량이 48% 증가하며 연 매출 600억 전망을 세웠고, 헬스앤웰니스(H&W) 직접 타격 전략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됐다. 소스 설계 또한 대체당 조합과 볶은 채소 풍미 강조로 “단순 고단백”을 넘어 “취식 즐거움이 있는 고단백”을 현실화했다는 점이 차별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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