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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 버노바(GE Vernova) 경영진이 지난 4월 2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 종을 울리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에너지 장비 제조업체인 GE 버노바가 실적 목표 상향 조정에 주가가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GE버노바(GE Vernova)는 15.62% 폭등한 723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GE버노바는 이날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재무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분기 배당금을 2배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이 360억~370억 달러 전망의 상단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전망을 기존 30억~35억 달러에서 35억~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GE버노바는 내년에 410억~420억 달러의 매출과 45억~50억 달러의 자유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8년까지 장기 매출 및 자유현금흐름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GE버노바 이사회는 이날 분기 배당금을 주당 0.50달러로 두 배 인상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6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을 승인했다.
GE 버노바의 강력한 실적 전망은, 지난해 GE에서 분사한 이후 독립 기업으로서의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상향된 실적 목표치를 "매우 강력한 업데이트"라고 평가하면서 GE버노바가 "항상 목표를 초과 달성해온 기록"을 고려할 때 자체 전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GE 버노바 주식의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855달러로 제시했다.
JP모건도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74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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