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오늘(4일) 사장단 회의에 돌입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지하 1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사장단 회의를 시작했다.

   
▲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지하 1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사장단 회의를 시작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후 1시40분 도착해 입을 굳게 닫은 채 회의장에 입장했다./미디어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후 1시40분 도착해 입을 굳게 닫은 채 회의장에 입장했다.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인원 부회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정책실장 등 그룹 정책본부 20여명과 각 계열사 사장단 6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장단 회의는 연례행사로 계열사 사장과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평가와 함께 내년 사업 비전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라며 "회의 시간은 3~4시간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장단 회의를 통해 그룹 전반의 올해 사업 성과를 되짚어본 뒤 정기 임원 인사가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상실로 면세점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또한 개혁과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통한 투명 경영의지와 함께 호텔롯데 상장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매체에선 이번 사장단 회의 화두는 '쿠팡의 혁신'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는 와전 확대 돼 보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저녁 만찬을 포함하고 있어 오후 7~8시께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