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외국 관광객을 겨냥한 우리쌀 팝업 스토어가 김포공항에 문을 연다.
특히 올해 들어 쌀 부족으로 인한 가격이 상승한 일본으로 출국하는 관광객이 쌀을 구매할 경우, 매장에 상주하는 검역관이 현장에서 즉시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한층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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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관 설치 부스 조감도./자료=농식품부 |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쌀 및 쌀가공식품 홍보를 위해 12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약 2개월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1층에 팝업 스토어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팝업 스토어는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1층 동편 GATE 1 측면에 위치하며, 8도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 쌀과 휴대가 편한 소포장 쌀, 우리 쌀·밀·콩으로 만든 가공식품 등 총 30여 종을 판매한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쌀과 쌀가공품 품평회, K-라이스페스타 등에서 입상한 가공식품으로 마련된다.
외국인들은 출국 전 매장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쌀(K-Rice)을 소포장으로 구매해 휴대할 수 있으며, 제품 용량이 큰 경우에는 매장 옆 엘리베이터를 이용, 공항 2층에서 수화물로 탁송하고 3층 출국장을 통해 편리하게 귀국할 수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여행 패키지를 보유한 일본 여행사 등과 협력해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관광객 대상으로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SNS로 방문 인증한 외국인에게 쌀가공품 등 기념품을 증정하며, 일본 등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우리 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그간 우리 쌀 수출시장은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 캐나다 등 일부 나라에 한정돼 소규모로 수출되고 있었으며, 올해는 일본의 쌀값 상승으로 10월 말 기준 멥쌀 581톤을 수출해 일본 역대 최대 수출 물량을 기록 중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최근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외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일본 관광객 등 외국인이 우리 쌀의 매력을 느껴 쌀 수출 확대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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