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62%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수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62%로 직전 조사 58%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0%로 직전 조사 32%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6%포인트에서 32%포인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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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5.12.11./사진=연합뉴스 |
권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43%, 부정 평가가 42%로 접전이었으나 서울(62%)과 인천·경기(63%), 대전·세종·충청(65%), 광주·전라(83%), 부산·울산·경남(PK, 56%)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대통령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62%로 '신뢰하지 않는다'(3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긍정 평가가 70%대 중반으로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정책 과제 평가에서는 외교 정책(65%)과 복지 정책(62%)이 60%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대북 정책(52%)과 경제 정책(51%)도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나 부동산 정책은 40%로 긍정 평가가 가장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해 2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에서 24%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외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면접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8%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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