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유럽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에 이틀째 하락했다.

4일 오전 8시 38분 현재(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44% 하락한 6,247.25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0.21% 내린 10,766.84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22%,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78%가 각각 하락하고 있다.

전날 급락 이후 유럽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유로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0.5% 하락한 1.0887달러 근처에서 움직였다.

전날 ECB는 예금금리를 0.10%포인트 내리고, 양적완화프로그램은 2017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일련의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는 2∼3% 이상 급락하고, 유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3%가량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