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이 선발 출전해 약 71분을 뛴 가운데 마인츠(독일)가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비겼다. 마인츠는 선수 1명이 퇴장 당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포즈난의 미에이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포즈난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8위에 자리했다. 마인츠는 이제 오는 19일 삼순스포르(튀르키예)와 리그 페이즈 최종 6차전만 남겨둔 가운데 일단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했다. 

   
▲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가 선수 1명이 퇴장 당한 불리한 상황에서 포즈난과 1-1로 비겼다. /사진=마인츠 SNS


콘퍼런스리그는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 6경기씩 치러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가린다. 마인츠는 마지막 경기를 패해도 최소 24위 이내 순위는 확보했다. 그래도 최종전을 반드시 이겨 8위 이상의 순위로 16강 직행 티켓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포즈난은 승점 7로 20위에 머물렀다.

이재성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26분 윌리엄 보빙과 교체돼 물러났다.

마인츠는 최근 감독 교체를 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꼴찌를 못 벗어나자 보 헨릭센 감독과 결별하고 우르스 피셔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피셔 감독은 마인츠 사령탑 데뷔전에서 무승부의 성적을 냈다.

마인츠는 전반 28분에 나온 가와사키 소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1분 가와사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미카엘 이샤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2분 마인츠에 악재가 발생했다. 미드필더 니콜라스 베라츠치니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린 것.

10명이 싸우게 된 마인츠는 후반 26분 이재성 등을 교체해 수비 위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마인츠는 추가골을 얻어맞지 않고 잘 버텨 힘겹게나마 승점 1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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