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항공사들의 따뜻한 동행, 사회공헌 활동 확산 기대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에어부산이 11일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진에어, 에어서울과 함께 ‘통합 LCC 행복 나눔 바자회’를 열며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세 항공사가 뜻을 모아 진행한 첫 공동 바자회로 지역사회와 고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 지난 11일 에어부산·진에어 임직원들이 '통합 LCC 행복 나눔 바자회'에서 기증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제공

‘행복 나눔 바자회’는 에어부산이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는 진에어·에어서울과 함께 규모와 의미를 확장했다. 행사에는 세 항공사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물품을 기증하고 참여해 풍성하게 준비됐으며, 기증 물품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어부산 사내 밴드 ‘블루하모니’와 진에어 ‘랄라진스’의 합동 공연 △어린이를 위한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엽서·아크릴 열쇠고리 제작 △타로 상담 서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김해공항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바자회 수익금 전액에 회사 기여금을 더해 부산 강서구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으로 항공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3개 항공사가 함께한 만큼 더 큰 의미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단순한 영업 확대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번 바자회는 그 흐름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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