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총리와 대화… 사태 해결 협력 영광"
[미디어펜=배소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오늘 아침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대화를 나눴다"며 "양측은 오늘 저녁부터 모든 교전을 중단하고 원래의 평화 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최근 다시 국경지대에서 교전을 벌이면서 양국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던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다수의 태국 군인 사상자를 낳은 도로변 폭탄 사건은 사고였지만, 그럼에도 태국은 매우 강력하게 보복에 나섰다"면서 "이제 두 나라는 평화 및 미국과의 교역을 지속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하고 번영하는 두 나라인데도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 수 있었던 사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내가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매우 중요한 사안에서 도움을 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안와르 총리는 양국 충돌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 시도를 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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