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빙속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시즌 첫 메달을 따냈다.
김민선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의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35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했다.
요시다 유키노(일본)가 37초6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2위 카야 지오메크-노갈(폴란드·37초831)에 불과 0.004초 뒤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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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선이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위에 올라 시즌 처음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ISU 공식 SNS |
함께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김민선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첫 메달 획득을 했다. 앞서 김민선은 월드컵 1차 대회부터 4차 대회 1차 레이스까지 한 번도 3위 이내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4차 대회 1차 레이스 6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는데, 처음 메달을 획득하며 다가오는 올림픽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500m 출전권도 사실상 확보했다.
올림픽 빙속 출전권은 월드컵 1~4차 대회 랭킹과 기록에 따라 배분한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한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김민선은 이날 동메달로 순위를 11위로 끌어올렸고, 이나현은 4위에 랭크돼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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