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MC몽이 최근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 행위 등으로 논란이 된 코미디언 박나래와 조직폭력배(조폭) 친분설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방송인 조세호를 지지했다.

MC몽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하차하는 연예인들 부디 잘못한 거 있으면 숨지 말고 입장 발표 솔직하게 하고, 혼날 게 있으면 시원하게 받아라"며 "공직자들은 사고 쳐도 그 다음날 출근하고 혼나면 될 일을 직업까지 무슨 권리로 빼앗으려 하나"라고 적었다. 

   
▲ 가수 MC몽. /사진=밀리언마켓 제공


그는 "정말 너무한다. 예전 방송 끌어와서. 그때는 좋다고 웃었으면서 흉 본 걸 마치 예측했다고 내는 건 정말 사람이 할 짓인가 싶다"면서 "이효리와 양세찬도 박나래에게 사적으로 농담처럼 던진 말이었다. 왜 말을 못하고 눈치를 본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니저들과 진심으로 합의를 보라. 사과할 게 있어도, 만약 억울한 게 있어도 이미 늦었다. 그들은 이미 억대 소송을 하는 것 같고 의료법 위반 처벌 받으면 된다. 입장정리 사실만 이야기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실 모두가 힘든 연말이다. 모두 박나래와 조세호가 미울 만큼 한가하지도 않다"며 "그러니 숨지 말고 혼날 거 있으면 혼나고 나중이라도 나처럼 영영 숨지 말고 더 많이 웃겨 달라"며 "엔터도 참 의리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MC몽은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이를 삭제하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SNS를 통해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말 또는 행동을 하는 것)를 끌 생각이 없었다"며 "내가 한 실수를 누군가는 하지 않기를 바라며 혹은 너무 겁먹지 말라고.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 냉혹한 곳에서 난 이제 누군가를 지킬 필요 없이 나 혼자, 나를 위해, 나를 지키며 살 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난 이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 거다"라며 유튜브, 틱톡, 공연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양 측은 현재 법적 다툼 중이다.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하고, 그의 사업을 홍보했다는 의혹으로 출연 중이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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