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15일 선보인 신제품을 소개한다.

   
▲ 풀무원다논 프로틴 요거트 요프로(왼쪽)와 세븐일레븐X추성훈 일본식 사케 아키그린./사진=각 사 제공

풀무원다논은 프랑스 다논이 전 세계 23개국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단백질 요거트 브랜드 ‘요프로(YoPRO)’를 국내 공식 론칭했다. 요프로는 고함량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9종, BCAA를 균형 있게 담아 운동 전후 빠른 공급과 지속적인 포만감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글로벌 100년 발효기술이 적용된 점이 강점이다. 특히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는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확산 흐름에 맞춰, 단백질 요거트를 일상 속에서 간편히 섭취하려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두었다. 국내 출시 제품은 한국 소비자 기호에 맞춰 영양 설계를 최적화했으며, 단백질 보충을 넘어 건강한 라이프 루틴에 적합한 제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국내 출시 라인업은 설탕무첨가 플레인·블루베리 2종으로, 플레인은 한 컵(150g)에 단백질 15g을 함유하고 BCAA는 최대 3250mg까지 배합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유튜브 최고 화제의 인물로 꼽힌 추성훈과 협업해 일본식 사케 신제품 ‘아키그린’을 출시했다. 추성훈의 일본 이름 ‘아키야마’에서 따온 ‘아키’ 브랜드를 기반으로, 기획·제작·홍보 전 과정에 추성훈本人이 직접 참여한 것이 큰 차별점이다. 최근 일본 여행 증가 및 주류 취향 다양화로 사케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븐일레븐에서도 사케 매출이 올해 60%까지 급증한 점이 협업 배경으로 작용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신동엽 맥주·위스키, 하정우 와인 등 연예인 주류 성공 포트폴리오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믿고 마시는’ 브랜드 이미지도 신제품 흥행 가능성을 높인다. ‘아키그린’은 국내 최초 말차 활용 사케로, 짙은 말차 풍미에 산뜻한 유자 향을 더해 깔끔하고 개성 있는 맛을 구현했다. 6도 저도주 구성과 500ml 기준 1만8900원의 합리적 가격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말차 특유 초록빛 컬러를 패키지에 반영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백미당 영암 꿀고구마 활용 겨울 시즌 메뉴 6종(왼쪽)과 오뚜기 칼칼한 짬뽕칼제비./사진=각 사 제공

백미당은 전남 영암군과 체결한 지역 상생 MOU를 기반으로, 영암 특산물인 ‘꿀고구마’를 활용한 겨울 시즌 메뉴 6종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 메뉴는 ▲꿀고구마 라떼 ▲꿀고구마 진저크림 라떼 ▲꿀고구마 아이스크림 ▲꿀고구마 디저트 컵 4종 ▲꿀고구마 생크림 소금빵 ▲꿀고구마 코코넛 소금빵 등으로 구성되며, 고구마의 풍성한 단맛을 백미당의 프리미엄 우유·커피 레시피와 조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영암 고구마의 깊고 따뜻한 풍미와 겨울 시즌 감성을 연결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브랜드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겨울 시즌 한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메뉴는 전국 백미당 매장에서 판매되며, 출시 기념 SNS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참여도 강화한다.

오뚜기는 생면 칼국수와 수제비 반죽을 기반으로 짬뽕의 화끈한 맛을 더한 국물요리 신제품 ‘칼칼한 짬뽕칼제비’를 출시했다. 겨울철 국물요리 수요 증가에 맞춰 칼제비 라인업을 확장한 것으로, 우동 중심이던 겨울 면요리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이 반영됐다. 제품은 쫀득한 생면 식감과 해물 육수의 시원함 위에 별첨 향미유를 더해 짬뽕 특유의 깊고 칼칼한 풍미를 구현했으며, 미역·맛살 등 고명까지 풍성하게 구성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완성도를 갖췄다. 신제품은 오뚜기몰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며, 겨울철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 크라운제과 초코케이크 신제품 롱스 레몬(왼쪽)과 CJ웰케어 바이어코어 1000억 유산균./사진=각 사 제공


크라운제과는 지중해산 레몬으로 상큼함을 극대화한 초코케이크 신제품 ‘롱스 레몬’을 출시했다. 길쭉한 형태의 초코케이크 내부에 레몬잼과 마시멜로 층을 기존 대비 약 40% 늘려 채워 넣어, 첫입부터 끝까지 균일하고 진한 새콤달콤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스라엘 레몬 잼을 활용해 산뜻한 풍미를 높였으며, 촉촉한 초코케이크와 레몬의 청량함을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롱스 레몬은 ‘감사’를 점자로 새겨 넣은 콘셉트 케이크로, 패키지와 케이크 상단 모두 점자를 적용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해 점자 크기·높이·인식률을 검증했으며, 선물용 가치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기획되었다. 맛뿐 아니라 의미를 담은 ‘감사 메신저 케이크’로서 소비자 감성까지 겨냥했다는 점에서 기존 디저트 제품과 차별화된다.

CJ웰케어는 상온에서도 1000억 보장균수를 유지하는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코어 1000억 유산균’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소화 과정에서 다량 소실되기 때문에 높은 투입량이 실제 장 도달 균수 확보에 중요하다는 점을 반영한 고함량 설계다. 제품은 CJ웰케어 핵심 균주 CJLP133(김치 유래), 두 종의 비피도박테리움 균주(lactis·longum) 조합으로 구성됐으며, 장 건강 및 피부 면역 개선 기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균주 기반의 프리미엄 포뮬러를 적용했다. 또한 NMN을 함께 배합해 항노화 관심층까지 겨냥했으며, 상온 유통이 가능한 점은 냉장 보관 불편을 해소해 소비자·유통 양측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제품은 약국 전문 브랜드 ‘아워팜’과 협업하여 전국 약국에서 단독 판매되며, 전문 상담을 통한 맞춤형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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