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위주로 자금조달

‘12년 1~5월중 누계기준으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55조 2,439 억원으로 전년 동기(60조 9,056억원)대비 9.3% 감소

‘12. 5월중 기업의 증권공모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8조 3,114억원으로 전월(10조 2,971억원) 대비 1조 9,857억원(19.3%) 감소하였다. 이중 주식발행은 1,174억원으로 전월(574억원)대비 600억원 증가하였으나, 회사채 발행은 8조 1,940억원으로 전월(10조 2,397억원)대비 2조 457억원 감소를 보였다.

회사채의 경우 4월과 비교해보면 무보증채 등 일반회사채 발행(1조 5,850억원)이 대폭 감소(3조 1,249억원)하여 ‘08.10월(1.4조원)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회사채 수요예측제도 시행(‘12.4월)이전 기업의 선발행 추세로 5월에는 일반회사채 발행이 대폭 감소(4월, 4조 7,099억원 → 5월, 1조 5,850억원)한 것에 기인하였다.

선발행의 결과 ‘12년 1사분기에 18조 1,094억원의 일반회사채가 발행되어 ‘09년 1사분기(18조 7,436억원)이후 분기기준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일반회사채 발행에서는 대기업, 신용등급A기업 위주로 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기업의 비중은 99.7%,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의 비중은 85.8%이었다. 카드채의 발행증가도 계속되고 있으며, 통신사의 ABS발행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주식발행측면에서는 기업공개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금년중 8건, 2천억원 수준)이나 유상증자는 소규모위주로 발행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 5월중 주식발행 규모는 1,174억원으로 전월(574억원) 대비 600억원(104.5%) 증가하였는데 당월 기업공개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상증자는 7건*, 1,174억원으로 전월(3건, 391억원) 대비 783억원(200.3%) 증가하였다.

* 금호산업(0.59억원), 디오텍(180억원), 에브리데이리테일(396억원), 삼에스코리아(172억원), 대유에이텍(214억원), 한울정보기술(140억원), 에이엔피(71억원)

‘12. 1~5월중 누계기준으로 주식시장 발행상황을 보면 7,472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4,628억원) 대비 4조 7,156억원(86.3%) 감소 하였는바 이는 작년 1∼5월중에는 금융회사의 대규모 유상증자(‘11.2월 하나금융 1.3조원, ‘11.4월 신한금융 1.1조원)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주식발행이 저조한 것에는 금년중 유로존 및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 등 요인에 의한 증시불안이 크게 작용하였다.금융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