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방송인 박나래의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불법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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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니 키. /사진=더팩트 |
최근 키는 박나래의 주사이모 A씨와 친분설에 휩싸였다. A씨는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한 것으로 추측되는 인물이다. A씨의 SNS에 키의 반려견 사진 등이 게재된 것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친분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A씨와 친분설이 대두된 또다른 연예인들이 즉각 입장을 내놓은 것과 달리, 키는 솔로 미국 투어를 진행하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키 소속사 측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A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A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해명했다.
키는 현재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모두 하차한다.
소속사는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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