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구FC의 터줏대감과도 같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드가가 팀의 2부리그(K리그2) 강등에도 재계약하고 내년에도 대구와 동행을 이어간다.

대구FC는 17일 "핵심 공격수 에드가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대구FC와 재계약하고 내년에도 활약을 이어가게 된 에드가. /사진=대구FC 홈페이지


대구FC 구단은 "에드가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올 시즌 보여준 꾸준한 활약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하며 2026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에드가는 오랜 시간 대구를 대표해 온 핵심 선수이자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이다. 그의 열정과 리더십이 대구의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에드가와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에드가는 강력한 제공권과 득점력으로 대구의 공격을 이끌며 대구에서만 8시즌이나 뛰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맡아왔다. 2018년 여름 합류 이후 대구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첫 시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며 대구의 황금기를 여는 데 기여했다. 2025시즌에는 K리그1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에 관여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구FC는 2025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2016년 이후 10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에드가는 재계약 후 "다시 한 번 대구FC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대구가 있어야 할 자리, 즉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스태프,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며, 대구를 다시 K리그1으로 올려놓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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