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마찬가지로 부상 때문에 2025년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결장했다. 뮌헨은 대승으로 분데스리가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뮌헨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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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의 해리 케인이 팀 4번째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뮌헨은 4-0 대승을 거뒀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이로써 뮌헨은 개막 이후 리그 15경기 무패(13승 2무, 승점 41) 행진을 이어가며 압도적 선두로 전반기를 끝냈다. 분데스리가는 15라운드를 끝으로 약 3주간 연말연시 휴식기를 갖는다.
완패를 당한 하이덴하임(승점 11)은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뮌헨은 이날 김민재 포함 주전급 상당수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민재는 허벅지 근육통에 치아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출전이 힘든 상태였다.
프랑스 파리 쟁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도 허벅지 부상으로 전날 팀의 올해 마지막 경기였던 프랑스컵 64강전 방데 FF(5부리그)전에 결장한 바 있다. 이강인은 몇 주간 뛰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은 김민재 외에도 자말 무시알라(종아리뼈 골절), 요주아 키미히(발목 부상), 마누엘 노이어(허벅지 근육 파열), 사샤 보이(질병)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베스트 멤버가 나서지 못해도 뮌헨은 강했다. 약 74%-26%의 압도적 볼 점유율을 보였고 슈팅 23개를 시도해 그 가운데 4개를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전반 32분 마이클 올리세가 왼발슛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뮌헨은 후반 41분 루이스 디아스가 헤더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의 골까지 더해 4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19골(3도움)로 독보적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어 득점왕을 예약했다. 또한 이날 1골로 분데스리가 진출 후 통산 81골 19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했다. 케인이 공격포인트 100개를 채울 때까지 단 78경기만 걸렸고, 이는 아리언 로번이 보유했던 역대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119경기) 공격포인트 100개 기록을 무려 41경기 단축한 신기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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