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 넙도의 주상수원인 넙도제의 저수율이 16.4%로 낮아짐에 따라 가뭄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완도군 넙도는 작은 섬으로 기후변화와 상수도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2017년 이후 저수율 30% 이하 비율이 50%에 이르는 등 물부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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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군 넙도제./자료사진=기후부 |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행정안전부와 완도군 등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협업해 넙도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운반급수 등 비상용수공급대책을 사전에 준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완도군 넙도제는 올해 평균 취수량이 하루 216㎥로, 완도군 생공용수 공급비율 중 1.2%, 약 600명 분량, 공급가능일수 76일에 해당된다.
가뭄 판단기준은 공급가능일수로 관심 단계는 90일 이하, 주의는 60일, 경계 30일, 심각 단계는 20일이다.
완도군 넙도는 지난 2017년, 2018년, 2022년과 2023년에도 가뭄이 발령되는 등 주기적인 가뭄 발생 지역이며, 최근 6개월 강수량이 746.8㎜로 예년 평년 대비 77.0% 수준이다.
또한 완도와 함께 여수시 개도의 경우에도 현재 상수원인 ‘개도저수지’의 저수율이 27%를 기록했으나 이번 가뭄 예·경보에서는 제외됐다. 12월 중순 지하수 관정 2곳(약 380㎥/일)을 개발 완료해 충분한 대체 수원을 사전 확보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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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 유형./자료=기후부 |
기후부는 한국수자원공사 국가가뭄정보센터에서 167개 지자체 단위로 302개 생·공용수 수원(다목적·용수댐, 지자체 저수지, 하천 등)에 대한 가뭄상황을 분석·전망하고 있으며, 여수와 완도군을 제외한 165개 시·군의 경우에는 현재 정상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섬 지역의 가뭄 등 물부족 해소를 위해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넙도의 경우에도 완도군과 협의해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유형으로는 △해저를 이용한 상수도관로 설치 △연륙교를 이용한 도서내 관로 설치 △지하관정개발 △해수담수화 시설 △저수지개발 △배수지 설치 △운반급수선 등이 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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