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KT(회장 황창규)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가 육성기업과 전담기업 간 협업을 위한 멘토링 데이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관심이 모아진다.

멘토링 데이는 지난 7월 경기혁신센터 개소 100일을 맞이해 1회 행사를 시작한 이래 9월 2차 행사가 진행됐고, 이번에 3회째를 맞이하는 등 KT그룹의 대표적인 우수 스타트업 발굴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KT 황창규 회장과 브릴리언츠 배재훈 대표가 스마트카드 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KT그룹 제공

통신과 접목한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 1일 진행된 이번 3차 멘토링 데이는 스마트 헬멧 관제 시스템 개발업체인 넥시스(대표 김동현)와 센서 기반의 주차 예약 서비스를 준비 중인 미래엔씨티(대표 정상배) 등 7개 업체가 참여해 사업 모델 발표와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KT에 따르면 그동안 멘토링 데이 개최 결과 사업지원, 기술지원, 유통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가장 먼저 협업을 시작한 1호 기업인 울랄라랩은 KT와의 사물인터넷(IoT) 센서기반 스마트 팩토리 시범서비스를 연내 에 추가로 확장해 적용하기로 했다. KTH가 보유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데이지(DAISY)’도 지원받고 있다.

차량용 운전안전장치와 운전습관 분석 서비스을 모델로 하고 있는 카비는 KT와 공동상품을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KT는 공동 연구개발(R&D), 구매지원, 투자지원 등의 형태로도 육성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초저조도 카메라 개발업체인 유아세이프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1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KT 융합기술원과 공동개발 중에 있다. 귀로 듣는 이어셋을 개발하는 해보라는 KT파워텔과 함께 산업환경에 최적화된 이어셋을 공동 개발하게 됐다.

이번 3차 멘토링 데이를 통해서는 실내용 스마트 재배기를 개발하는 사이언스팜이 KT의 통합관제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는 등 7개 발표 기업에 대한 임원 멘토링 의견을 토대로 추가 실무검토를 진행하게 된다.

황창규 KT 회장은 “KT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할을 경기혁신센터가 중심이 돼 수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국민 기업 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KT그룹의 신성장동력도 찾겠다”고 밝혔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경기도 특히 판교지역에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며 “내년에도 전담 지원 기업인 KT그룹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스타트업의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프로 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