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독일로 유입된 난민신청자 수가 96만4천57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연합뉴스는 독일 내무부의 발표내용을 인용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독일 측은 7일(현지시간) 연방의회 한 의원의 요청으로 공식 통계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가 애초, 올 한해 통틀어 예측한 80만 명을 이미 넘어섰고, 이달 기록될 수치까지 합치면 연간 100만 명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무부는 의회 답변한 보고서를 통해 11월 한달 동안에만 난민신청자가 20만6천101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독일은 앞서 지난해에는 모두 23만8천676명의 난민신청을 받았다.

독일에선 현재 난민급증 대책으로 전체 수용 수치의 상한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첨예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당수로 있는 기독민주당 내에서마저 난민상한제가 공론화할 조짐이어서 새로운 난민정책 패키지에 관한 의회의 입법 이전에 이 문제가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