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자료사진, AFP=연합뉴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최근 전국적으로 번진 반정부 시위대에 총기를 사용할 경우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 "만약 이란이 평화로운 시위대를 총격으로 폭력적으로 살해한다면, 미국이 그들을 구하러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군사적으로 '완전한 준비(locked and loaded)' 상태"라고 말했다. 시위대를 이란 당국이 총기 등으로 무력 진압하는 등 사태가 악화할 경우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런 언급은 이번 주 이란 여러 지방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첫 공식 반응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시위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하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다만 사이버 작전이나 추가적인 경제 제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만약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한다면 박살내겠다"고 공언했다.
이란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대한 어떤 잔혹한 공격도 가혹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은 인플레이션 악화로 인한 환율 폭등 등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상인들과 국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최근 기자들에게 "그들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있고, 경제는 망가졌다.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