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의 이름없는 섬 22곳이 새로운 명칭을 부여 받았다.

   
▲ 대소여 위치도/자료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지난 4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세종특별자치시 등 3개 시·도에서 상정한 지명을 최종 확정(31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지명은 세종시 관내 교량 등 8건, 경남 마산시 산 이름 1건, 전남 여수시 섬 지명 22건이다.

먼저 세종시 관내는 행복도시~청주간 도로 신설(내년 상반기 준공)에 따라 교량, 교차로에 대한 이름을 새로이 부여했다.

경남 창원시 관내는 산이 여러 갈래로 엉켜서 마치 여덟 마리의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유래를 가진 팔용산을 한글 맞춤법에 맞춰 ‘팔룡산’으로 변경했다.

또한 전라남도 여수시 ‘대소여’등 이름 없는 섬 22건에 대해서는 자연환경, 문화, 전설 등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를 담은 지명을 확정하여 눈길을 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전국의 지명을 지속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