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금융당국이 미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 등으로 최근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회사채 시장에 대해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회사채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발굴, 추진해나기로 했다.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오전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합동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오전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합동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은 수요가 위축되고 회사채 스프레드가 큰 폭 상승하는 등 회사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미 금리인상을 앞둔 관망세와 연말 북클로징(book-closing) 효과, 기업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시장위축이 장기화되거나 기업 자금조달의 경색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현재 시장의 일반적 평가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기업 구조조정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여 회사채시장 신용위험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로 했다. 또한 회사채 수요기반 확충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회사채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과도한 시장 충격, 기업자금 경색 등이 나타날 경우 안정화 조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는 회사채 시장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는 한편 회사채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권 전반의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에 대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9월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자본적정성 지표는 규제 기준의 약 2~3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구조조정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33.1%로 양호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제2금융권의 주요 건전성 지표 역시 2012년 이후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는 등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2금융권의 자산건전성 분류와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등을 통해 위기 발생시 충분한 대응여력을 확보토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