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협력회사 공개 오디션 최종관문 오늘 진행
롯데마트  '히든 스타상품을 찾습니다' 캠페인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유통 대표기업인 신세계와 롯데가 연말에도 중소기업 상품 발굴에 힘쓰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날 본점 문화홀에서 협력회사 공개 모집 행사 'S-PARTNERS'를 열어 우수 중소 브랜드들이 신세계 입점을 위한 최종 컨벤션을 펼친다.

   
▲ 신세계는 9일 본점 문화홀에서 협력회사 공개 모집 행사 'S-PARTNERS'를 열어 우수 중소 브랜드들이 신세계 입점을 위한 최종 컨벤션을 펼친다. /신세계

신세계 'S-PARTNERS'는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브랜드의 백화점 판로개척을 돕고 경쟁력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협력회사 공개 모집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회를 맞았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은 "올해 'S-PARTNERS'는 회를 거듭하며 지원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4회째임에도 불구하고 155개의 우수 중소 브랜드가 지원하며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신세계와 상생협약을 맺은 동반성장위원회, 한국패션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진행돼 중소기업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11월 초부터 약 2주간 서류심사와 현장 검증 등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10: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16개의 우수 중소 브랜드들은 최종 관문을 앞두고 있다.

최종 선발 후에도 해당 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패션 컨설턴트, 대학교수 등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백화점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영업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 이번 컨벤션에서 최종 선정된 10여개 브랜드는 내년 초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신세계 주요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팝업스토어 매출, 고객 반응 등 실제 고객들의 평가를 토대로 신세계 단독매장 또는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 정식 입점해 고객을 만나게 된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해 상품 개발 및 개선,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 일환으로 내년 2월 시작될 '히든 스타상품을 찾습니다 캠페인' 참여 사업자를 내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롯데마트는 우수상품 발굴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 상품을 제안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고, 선정된 중소업체 등은 판매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고 무료 상품 소개 동영상 및 상품 상세 페이지 등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및 해외 매장, 계열사 등으로 확장 입점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판로 확대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사업가, 중소기업, 지역농가 등은 해당기간 동안 롯데마트몰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원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상품 소개서를 함께 첨부해 으로 신청하면 된다.

롯데마트몰은 참여 사업자 선정을 위해 분야별 MD(상품기획자), 마케팅,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한 후 서류, 샘플 테스트 및 품평회의 과정을 거쳐 참여 파트너사를 선정한다.

정원헌 롯데마트 모바일MD부문장은 "'히든 스타상품을 찾습니다' 캠페인의 참여 사업자에겐 판매 수수료 제로, 광고 및 홍보활동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롯데마트 입장에서도 소비자에게 아이디어 상품, 우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