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철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사퇴"
이건태 "유 후보 비전 이어받을 것"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동철 후보가 6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부름으로 정계에 입문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출마했지만 이제 그 성공을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내란 청산과 정부 성공이라는 본질보다 '1인 1표'라는 당권 경쟁의 도구만이 난무했다"며 "토론과 숙의를 제안하는 신중파를 공격하는 무기로 활용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1차 합동연설회가 23일 오전 서울 민주당사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유동철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지방선거가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전략 지역에 대한 고민은 안중에 없다"며 "동료 후보들은 당권 경쟁에서 벗어나 개혁 입법과 민생 입법 그리고 6.3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으로 돌아가 이재명의 동지이자 혁신의 동지로서 선거 마지막 날까지 함께하겠다"며 "험지에서 지구당 부활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호 3번 이건태 후보는 유 후보의 사퇴 직후 입장문을 내고 "유 후보의 진정성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전략 지역 배려와 지구당 부활 등 유 후보가 제시한 비전과 의지를 이어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전 최고위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치러지며 오는 9일부터 투표를 시작해 11일 최종 당선자를 발표한다. 

유 후보의 사퇴로 이번 선거는 문정복·이건태·이성윤·강득구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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