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의 전용 59㎡의 당첨 커트라인이 60점 이상으로 나타나 분양시장에서 소형이 대세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의 당첨 커트라인은 주택형 별로 43~61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 삼성물산의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의 당첨 커트라인을 살펴보면 소형 평형인 전용 59㎡에서 A형과 B형이 다른 주택형에 비해 높게 나타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소형 평형인 전용 59㎡에서 A형과 B형이 각각 61점, 60점을 기록해 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해당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주택형 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 59㎡A·B가 가장 높은 경쟁률(각각 65.73대 1, 28.73대 1)을 차례로 보여 당첨 커트라인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의 전용 59㎡의 분양가는 3.3㎡ 당 2241만원(10층 이상)으로 주력형인 84㎡(2115만원)에 비해 126만원 높았다.

소형이 고분양가임에 불구, 당첨 커트라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공급가구수도 적은 데도 요인이 있으나 송파 헬리오시티의 소형 가점이 중대형보다 압도한 것과 같이 30~40대의 선호 주택규모가 소형으로 선회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지상 20~25층 총 668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 중에서 4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 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40가구 모집에 4757명이 몰려 평균 13.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신규 단지 공급을 기다려온 사당동의 갈증을 해소했다.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역·강남역 등 서울의 핵심축이 10분대 거리다.

단지 인근에는 삼일초, 남성초, 사당중, 동작중, 동작고가 자리하고 있으며 자율형 사립학교인 경문고가 위치해 학군이 우수한 편이다. 더불어 대치동 학원가 내 유명 사설학원 브랜드가 밀접해 있는 반포 학원가도 가깝다.

당첨자는 15~17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