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스라는 오후 3시40분(동부시간) 현재 4.40% 떨어진 431.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7일 연속 이어진 조정에서 탈출해 강하게 반등했지만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날 급락은 로봇 제조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휴머로이드 로봇을 공개하고 구글 딥마인드와 파트너십을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완전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며, 테슬라는 현대자동차가 소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같은 경쟁자들로부터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5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6 컨퍼런스에서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의 제미나이 로비틱스AI(Gemini Robotics AI) 기초 모델을 차세대 아틀라스(Atlas) 로봇에 적용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이 로봇을 공개했다.

CES 시연에서는 엔지니어가 인근에서 원격으로 아틀라스 로봇을 조종했지만, 회사는 실제 상황에서는 로봇이 스스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자동차 조립을 돕는 제품 버전의 로봇이 이미 생산 중이며, 2028년까지 미국 조지아 인근 현대자동차 전기차 제조 시설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 발표는 테슬라의 로봇 사업 전망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업체에서 탈피하기 위해 옵티머스(Optimus)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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