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칩인 H200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고 밝혀 중국으로의 수출이 올해 실적 모멘텀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젠슨 황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H200 AI 칩에 대해 매우 높은 고객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공급망을 다시 가동했고, H200 칩이 생산 라인을 통해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다"면서  H200 판매가 지난해 엔비디아가 제시한 2년간 5,000억 달러 규모의 매출 전망에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중국 기업들이 2026년 인도분으로 205만 개의 H200 칩을 주문했지만, 엔비디아는 현재 재고가 70만 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엔비디아는 이 대규모 AI칩 선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TSMC에 관련 칩의 생산 확대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2월 엔비디아가 H200 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지만,  매출의 2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해야 한다면서 수출을 사실상 승인했다.

H200은 최신 엔비디아 모델보다 한두 세대 뒤처진 칩이지만, 이전에 중국 수출 승인을 받은 칩들과 달리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능이 제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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