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평택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의 당첨 커트라인은 전용 84A형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평택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의 당첨자 발표 결과 단일면적임에도 타입 별 커트라인이 큰 차이를 보였다.

   
▲ 호반건설의 ‘평택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의 당첨자 발표 결과 정남향인데다 판상형으로 설계된 전용 84A형의 커트라인이 56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특히 1순위에서 8.57 대 1의 청약률로 경쟁이 치열했던 전용 84㎡A의 커트라인은 56점으로 다른 주택형의 28~33점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는 지난 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유일하게 미달됐던 전용 84C형의 당첨가점(28점)과 비교하면 두 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소사벌지구 현지에 위치한 B 부동산 관계자는 “세 주택형의 전용면적은 비슷하지만 A형은 전부 정남향인데다 판상형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라며 “건물이 꺾이는 부분에 위치한 B형과 남서향의 C형과 비교했을 때 분양가도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평택 비전동 소사벌지구 B11블록 일대에 분양하는 ‘평택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은 지상 15~25층 총 737가구 규모의 단지로, 주택형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BRT 정류장, 학교 부지, 중심상업지구 등이 밀집해 있는 소사벌지구 내 가장 중심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남측에는 중심상업지구와 유통 용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대형마트와 평택시청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춰진다.

‘평택소사벌 호반베르디움’ 남동쪽에 위치한 배다리저수지 옆으로 배다리 생태공원이 조성돼 일부 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근처에도 근린공원 2개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