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2년 연속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올해 수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등 수출 상승 모멘텀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산업통상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는 8일 무역보험공사에서 '2026년 수출 위험·기회요인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우리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잠재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새해에도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주요 연구기관과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반도체·자동차·철강·바이오·소비재 분야별 애널리스트,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이 참석했다. 

먼저 '2026년 수출 전망'을 주제로 발제한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K-컬처 글로벌 확산에 따른 K-푸드, 뷰티 수요 증가 등이 올해 우리 수출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본격화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철강 수입규제 신규 도입 등 통상 리스크도 상존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 중국, 아세안, EU 등 주요 권역별 거시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아세안,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이후 우리 수출의 위험 및 기회요인에 대해 주요 분야별 애널리스트 및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점검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해 K-수출은 연초 암울한 전망을 뒤집고,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반전을 만들어냈다"며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K-민주주의 정상화에 따른 시장 신뢰 회복, 대미 관세협상 타결 등 리스크 해소 노력, 무엇보다 기업과 노동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2년 연속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무역금융·전시 등 수출 인프라의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는 등 '모두의 수출' 시대를 열어가겠다"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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