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설계, 건설, 운영하는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이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오후 3시30분(동부시간) 현재 9.27% 급등한 3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업체 주가는 전날 일시적으로 2%대의 조정을 받았지만 작년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4거래일 간 급등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이날 작년 11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억26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약 88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순손실은 312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했다.
매출이 급등한 것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어플라이드는 2개의 하이퍼스케일러와 50억 달러 규모의 신규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분리해 엑소 바이오닉스(Ekso Bionics, EKSO)와 합병하여 크로노스케일(ChronoScale)이라는 AI 중심 기업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약 97%의 지분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 움직임은 어플라이드가 AI 워크로드를 겨냥한 데이터센터 리츠(REIT, 부동산 투자신탁) 형태로 운영되도록 포지셔닝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이번 분기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순손실과 부채 부담이 여전히 큰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부채는 현재 26억 달러에 달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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