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발상 다시 꿈 꾸지 않도록 중형 구형"
“장동혁, 철 지난 썩은 사과 쇼...아무말 대잔치”
“비상계엄 목표·목적에 진솔한 사과해야”
“간판만 바꾼다고 체질이 바뀌는 것 아냐”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9일 “오늘은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주동자와 우두머리 피의자, 주요 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특검 구형이 이뤄지는 날”이라며 “과거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는 무기징역이 구형됐던 전례를 떠올리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역시 그에 못지않은 형량이 구형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게 된다”며 “비상계엄이라는 발상 자체가 다시는 꿈도 꿀 수 없을 정도의 중형이 구형되고, 사법부에서도 엄중한 판결이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비상계엄 사과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철 지난 썩은 사과 쇼를 했다”며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 특검에서 결심 구형하고 있는 때에 사과 쇼를 했는데, 쇼도 쇼답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9./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수단’이라고 했는데, 아무말 대잔치 아닌가”라며 “비상계엄 내란 자체가 잘못됐으니 내란 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내란에 대해서 잘된 수단이 있었나. 잘된 수단이 있다면 말해보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의 목표, 목적 그리고 일으킨 것 자체에 대해서 진솔한 사과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헌법상 비상계엄은 전시·준전시 상황에서만 허용되는데, 당시 그런 요건은 전혀 충족되지 않았다”며 “군을 동원해 국회를 침탈한 행위 그 자체에 대해 사과했어야 한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는 역사의 평가에 맡겨두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는데, 누구 맘대로 나아가겠다는 것인가”라며 “지금도 내란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내란옹호자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윤어게인 세력과 단절했느냐”며 “윤어게인 세력은 지금도 계엄이 정당하다고 옹호하고 있는데, 왜 단절하지 않고 꾸짖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당명 변경에 대해서도 “간판만 바꾼다고 체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명을 바꾸기 전에 내란 연루자와 옹호 세력부터 손절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내란과 단절했음을 입증하려면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수용하고, 노상원 수첩 등 미진했던 내란 기획 의혹을 밝힐 종합특검에도 앞장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진정성을 증명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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