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간담회서 의견 수렴, 이사회서 검토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지주가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 BNK금융지주가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BNK금융지주 제공


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부산은행 본점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주주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주추천 사외이사제도 도입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승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 전반을 손질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까닭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BNK금융에 대한 수시검사를 오는 16일까지 연장해 내부를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

이에 BNK금융은 온라인으로 함께 진행하는 이번 주주 간담회에서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 도입 요구 등이 제기될 경우 이사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외이사의 상당 부분을 주주추천으로 배정해 지배구조가 폐쇄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BNK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로만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있다. 이에 이사회 구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주요 주주로 부상한 라이프자산운용은 최근 지분을 3% 이상 보유한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현재 BNK금융 지분을 3% 이상 보유한 주주는 △롯데쇼핑 △국민연금 △라이프자산운용 △OK저축은행 △외국계 캐피탈 △부산 지역기업 2개사(협성종합건업, 파크랜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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